▣ 프로그램 개요
▣ 프로그램 소개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12월 6일(일)부터 15일(일)까지 여성들의 다양한 삶을 기록한 한국 다큐멘터리 네 편을 상영합니다. 이번 “한국 다큐멘터리 특별전 : 이토록 다양한 여성들”의 상영작들은 어디서도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김혜정 감독의 <왕자가 된 소녀들>은 195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여성국극’의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데리고 오며 권효 감독의 <그리고 싶은 것>은 위안부 여성들의 삶을 그립니다. 또한 조세영 감독의 <자, 이제 댄스타임>은 ‘낙태’를 경험한 여성들의 삶을, 그리고 김성희 감독의 <노라노>는 60년이 넘게 디자이너로 살아 온 85세 여성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여성의 삶은 그 자체로는 물론이며 여러 담론에 의해 쉽게 주변화, 대상화 당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들은 그렇게 잊혀진 여성들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통해 우리가 지금까지 ‘사회 문제’, 또는 ‘여성 문제’라고 쉽게 뭉뚱그려 생각했던 것들이 얼마나 복잡하고 섬세한 결을 갖고 있는지 알려줍니다.
“한국 다큐멘터리 특별전 : 이토록 다양한 여성들”을 통해 우리가 미처 모르고 있었던, 또는 알고 있다고 생각해 온 여성들의 문제를 지금 이 자리로 불러와 새롭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특별히 <자, 이제 댄스타임>의 조세영 감독과 진행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준비하였으니 관객 분들의 더 많은 기대와 참여 바랍니다.
▣ 특별행사
감독과의 대화
일시│12월 8일(일) 16시 <자, 이제 댄스타임> 상영 후
참석│조세영 감독
▣ 상영작 목록
영화명 : 왕자가 된 소녀들 |
(Girl Prince) |
감 독 : 김혜정 |
등 급 : 전체관람가 |
 정 보 : 2011 | 79min | 한국 | DCP | Color
 시놉시스 |
한 노령의 배우가 무대에 서기 위해 분장을 하고 있다. 언뜻 남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여자인 그녀는 1950년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여성국극’의 주인공이다. 영화는 당시 활동했던 배우들의 과거 기억과 현재의 모습을 교차시켜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여성들의 삶을 그리는 한편, 젠더 재현의 고정관념과 독재 시대 당시의 암울한 풍경 등에 문제를 제기한다.